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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카길등 6社, 對北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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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카길등 6社, 對北진출 계획

입력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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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남북공동선언’이후 국내외 기업의 대북 진출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카길 골드만삭스 등 6개의 미국기업이 북한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도널드 그레그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전 주한 미국대사)은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제13차 한미재계회의에 참석중 기자회견을 갖고 “이형철 주유엔북한대사를 최근 집으로 초청해 오찬을 했으며 앞으로 만찬에 초대해 다시 만날 예정”이라며 “가능하면 경제단을 이끌고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레그 회장은 “대북투자에서는 채산성이 가장 중요하고 계약을 체결했을 때 이행여부가 핵심”이라며 “카길(곡물메이저), 벡텔(종합엔지니어링업체), 컴버스천 엔지니어링(발전), 리먼브러더스(투자기관), 골드먼삭스(투자기관),시티그룹(은행) 6개기업이 같이 갈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대사는 남북관계 전망과 관련,“김대중 대통령은 동북아지역의 분위기를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도우면 북한은 더 개발이 될 것이고 남한과 격차가 크다는 것을 북한 주민들이 알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근영기자

ami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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