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19일 국제통화기금(IMF) 지원계획을 3년만에 정식 졸업, 경제회복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태국의 IMF 졸업은 경제가 1년여전부터 사상 최대 위기로부터 벗어나 계속적인 회복징후를 보여온 데 따른 결과로 더 이상 IMF의 지시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정책입안자들은 졸업은 상징적인 것이며 IMF로부터의 완전탈피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지난 1·4분기 중 국내총생산(GDP)은 제조업 분야의 미미한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강세에 힘입어 5.2% 증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올 전체로는 4.98%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국은 이미 지난해 6월 IMF의 172억달러 구제금융 계획으로부터 대출을 중단한 바 있다.
IMF 졸업에 대해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아직 대출상환이 남아 있으며 앞으로 3년에 걸쳐 IMF와 태국 지원국들에진 140억달러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아직도 금융 및 기업분야의 개혁 및 구조조정 문제가 있으며 이를 이행하는 데는 5-10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태국은 고정환율 방어를 계속하려다 외환보유고가 바닥나 지난 1997년 7월 2일 바트화를 평가절하할 수 밖에 없었고 그 결과 금융체제가 붕괴돼 결국 IMF에 긴급지원을 호소해야 했다.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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