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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떴네!/ 탤런트 김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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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떴네!/ 탤런트 김채연

입력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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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연기… 많이 배워야죠"거림낌이 없다.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에도 거침없이 수다를 떨고 깔깔 웃는다.

전형적인 스물한살의 신세대. 스타로 가는 길 초입에 들어선 김채연(21)이다.

길거리 캐스팅에 이은 광고모델 그리고 오락프로그램과 드라마 출연이라는 스타 연예인이 가는 전형적인 코스를 밟고 있다.

지금 그녀는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광고에 중심에 서 있다. 유지태가 PC통신 광고에서 운전을 하며“껌 씹고 있네. 풍선 불고 있네. 아! 골뱅이잖아”라고 말하는 바로 그 주인공이 김채연이다.

“신라대 무용학과 2학년 재학중이던 지난해 5월 공연하러 왔다가 서울 압구정동에서 길거리 캐스팅돼 한달 뒤 광고모델로 나선 것이 연예계 데뷔계기가 됐어요.”

그리고 불과 1년이 지났다. 사진 촬영도중 사인을 해달라고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분명 인기 대열에 합류한 것이 분명하다.

그녀의 강점은 외모와 분위기다. 갸름하면서도 신세대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얼굴.“섹시함과 청순함이 공존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어려서부터 공연을 해왔기 때문에 연기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아요.”

제과·화장품 등 7개 광고에 나선 것은 이같은 양면적 외모 분위기가 있기 때문이다. MBC‘목표달성 토요일’의 MC를 맡은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러나 스타로서 가장 중요한 연기력은 아직 부족하다. KBS 시트콤 ‘멋진 친구들’에 방송작가로 나오는 그녀는 아직은 부자연스럽고 어설프다.

“올초 ‘LA아리랑”에 처음 출연해 연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았어요. 연기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선배들에게 많이 배워야지요.”

말은 쉽고 시청자는 냉정하다. 그녀가 주연으로 나설 KBS 월·화 미니시리즈‘RNA’(7월 3일 첫방송)에서 현재보다 나아진 연기력을 보이지 않는다면 시청자도 금방 그녀를 외면할 것이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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