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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북한산 공사, 踏壓의한 훼손방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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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북한산 공사, 踏壓의한 훼손방지 조치

입력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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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자 12면 ‘독자의 소리’에 실린 북한산 국립공원 등산로의 계단 공사에 대해 해명한다. 연평균 탐방객이 400여만명에 달하는 북한산국립공원은 답압(踏壓 : 사람이 땅을 밟아 생기는 압력)에 의한 등산로 훼손이 다른 공원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렇게 등산로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연친화적인 소재인 돌 목재를 이용, 계단을 만들어주는 것이 불가피하다.북한산의 공사 지역은 수해에 의해 돌계단과 노면이 훼손된 곳으로 훼손상태 및 경사도에 맞추어 현재 철계단이 아닌 ‘목재 데크’로 공사중이다. 이 공법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일반화했으며 국내 학계와 전문가들도 적극 권장하는 방식이다. 계단 설치시 사용되는 석재도 허가된 석재공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자연훼손이라고 볼 수 없다. 북한산 등산로를 정비하는 것은 훼손방지와 생태계보호를 위한 것이니 널리 양해하기 바란다.

/신범환·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관리사무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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