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켜거나 끌 때, 비디오 테이프를 되감는 등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가족 사진이 컴퓨터 바탕화면처럼 뜬다.”(앨범 TV)“채널을 바꾸는 짧은 시간동안 떴다 사라지는 광고를 보면 같은 크기의 TV를 훨씬 싼 값에 살 수 있다.”(광고 TV)대우전자는 19일 이같은 신개념 ‘광고TV’와 ‘앨범TV’의 개발을 완료, 10월부터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TV는 채널 변경시 약 0.8초 동안 TV에 내장된 최대 10개의 광고를 보면 같은 크기의 TV를 경쟁제품에 비해 거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게 한 신개념 TV다. 대우전자는 소비재 부문의 다국적 기업과 광고 TV 스폰서십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앨범TV는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 최대 4장까지 가족사진, 신혼사진 등을 TV에 저장,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액자나 앨범처럼 원하는 사진을 볼 수 있는 TV다. 대우전자는 이 제품이 신혼부부나 가족과 떨어져 사는 사람, 그리고 연예인을 선호하는 신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고TV와 앨범TV는 디지털 마이콤을 이용, 아날로그 기능을 디지털화한 것으로 디지털 TV가 본격화하는 2010년 이전 과도기의 틈새상품으로 개발된 것이다. 대우전자는 광고TV와 앨범TV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출원을 마쳤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