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수화통역센터 운영, 장애인심부름센터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장애인 복지 확충계획을 확정, 시행키로 했다.시는 먼저 올 하반기부터 노원구 등 5개구청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센터의 수화통역사는 장애인들의 쇼핑이나 병원·기관 방문 등에 통역이 필요할 경우 사전예약하면 동행해주며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노원구에 1개소 설치돼 있는 장애인심부름센터도 하반기에는 용산구에 추가 신설되고 내년에는 4개구로 확대된다. 시각·지체장애인 위주로 운영되는 심부름센터는 장애인의 외출시 차량이 지원되고 보조원들이 이동을 안내하게 된다. 전화로 예약해야하며 24시간 체제로 운영된다.
또 7세미만 영·유아가 있는 청각장애인 부부 200세대에게 청각장애인용 센서기가 무료로 지급된다. 센서기는 영·유아의 움직임을 장애인 부모에게 진동식으로 전달하는 장치로 내년에는 무료 지급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시 관계자는 “정상인과 똑같은 사회생활이 가능하도록 마련된 이번 계획은 전체 장애인중 특히 저소득층 장애인들의 편의 증진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밝혔다. 문의 (02)3707-9273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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