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동남부의 도버항에 정차해있는 트럭 적재함에서 58구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영국 경찰이 19일 밝혔다.경찰은 네덜란드 국적의 이 트럭에서 생존자 2명을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정 직전 도버항에 도착한 트럭을 검색한 결과 뒤쪽에서 수십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사망한 사람들은 망명지를 찾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정부는 최근 몇개월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망명자들을 단속하기 위한 작전을 펴왔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약 7만1천명이 자국에서의 박해를 이유로 망명을 신청했으며 이는 전년의 4만6천명에 비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영국정부는 지난 4월부터 밀입국자를 실어나르는 트럭운전사 한사람당 2천파운드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런던 AP= 연합뉴스) lw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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