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의 한국행 단체관광이 이달말부터 전면 자유화된다.중국 국무원 국가여유국(國家旅遊局)은 26일 베이징(北京)에서 한국 문화관광부와 회담을 갖고 단체관광 허용 범위를 중국의 모든 성(省)과 시(市)로 확대하는 합의서에 서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베이징 상하이(上海) 충칭(重慶) 톈진(天津) 등 4개 시와 산둥(山東) 안후이(安徽) 광둥(廣東) 장시(江西) 산시(陝西) 등 5개 성 거주 중국인들만 한국을 단체로 관광할 수 있었다.
이번 합의로 올해 한국관광 중국인은 지난해 31만6,639명에서 약 40% 급증한 44만명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관광 전면 자유화 혜택을 준 나라는 한국 이외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 3개국 뿐이다.
중국 각지 공안국, 출입국관리소의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중국인들의 한국행은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중국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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