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전까지 학비부담없이 외국 유학을 한번 다녀오세요” 대구 경산시 대경대학(학장 이종록·李鍾錄)이 외국대학과의 연계학위과정을 개설, 국내 최초로 재학중 외국 현지에서의 수학을 의무화해 시선을 모으고있다.대경대 이총장은 지난 7일 본교에서 호주 멜버른의 치즘(Chisholm)대학 닌지 예이츠학장과 ‘연계학위과정개설협약서’조인식을 가졌다. 주요 협약내용은 호주 명문대학인 치즘대안에 대경대 호주캠퍼스를 설립하고 2001년부터 대경대 학생들이 호주현지에서 1학기동안 수업을 받는다는 것.
대상학과는 관광, 호텔·조리, 뷰티, 스포츠계열 등 4개 학과. 학생들은 대경대에서 3학기를 수학한 뒤 치즘대에서 1학기를 유학하게 된다. 호주 현지수업은 대경대학과 협의된 공동교과과정 범위내에서 이뤄지며 치즘대 교수진들에 의해 전공실습이 진행된다.
대경대학은 올 2학기 신입생부터 이를 적용키로 하고, 이달부터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대학측은 이달말까지 신입생모집을 마치고 9월부터 학기수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학교측은 이들에게는 국내 3학기동안에는 전공교육과 함께 현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어심화과정을 집중 교육할 방침이다. 또 호주 현지에 대학 국제교육센터를 설립, 유학생들의 현지적응을 도와주고 해당 계열교수와 행정직원을 상주시켜 학사업무도 지원키로 했다.
홍보담당 양휘석(梁輝錫·35)씨는 “수료학생들은 호주 치즘대학에서 수여하는 학위도 받을 수있다”며 “국내에서 내는 수업료로 호주에서의 1학기 유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학은 현지에서 교육을 마치고 전문학사를 받은 학생들이 호주지역 4년제 대학이나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등의 대학에 편입학, 학위를 수여받는 ‘4+4' 프로그램’도입도 추진중이다.
대구=유명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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