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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포르노사이트 폐쇄 "착한해커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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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포르노사이트 폐쇄 "착한해커 떴다"

입력
2000.06.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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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포르노사이트에 대한 ‘착한’ 해커들의 공격이 매섭다. 미국 ABC방송은 최근“최근 선의의 해커들이 여러 단체를 결성, 아동을 등장시킨 포르노 웹사이트를 공략해 다운 시켜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부터 ‘Condemned.org’를 운영하고 있는 블루베리(Blueberry)란 ID의 한 오스트리아 출신 여성해커는 “단체 결성 후 처음 네 달 동안 500개 이상의 아동포르노 웹사이트를 폐쇄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3년전 인터넷에서 우연히 들른 아동포르노 사이트에서 어린아이가 유괴된 후 강간당하는 모습을 본 뒤 구역질을 참을 수 없었다”며 해킹에 나서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조지 곤살레스라는 해커는 “인터넷에 아동포르노 사진을 미끼로 띄운 뒤 이를 다운받으려는 웹사이트 운영자를 추적, IP 어드레스를 알아낸뒤 철저하게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Antichildporn.org(ACPO)’, ‘포르노에 반대하는 도덕적인 해커들’ 등 단체들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활동 역시 위법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해커들은 “많은 나라에 아동포르노에 대한 법규정이 없듯이 해킹에 대한 법이 없는 나라 역시 많다”며 “우리는 이런 나라의 인터넷망을 이용하므로 불법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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