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병·의원 집단 폐업이 시작되면 비상진료체제가 가동되더라도 외래환자의 50%가 진료를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보건복지부 이상영(李相泳) 보건자원정책과장은 19일 “의료기관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 환자의 절반 가량은 응급의료기관, 국·공립병원, 중소병원, 군 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는 사실상 외래진료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머지 50%는 한의원이나 약국 등 이른바 ‘대체의료기관’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체 의료기관의 하루 외래환자 진료건수는 총 170만여건으로 의료기관별로는 동네의원이 절대다수인 130만여건을 차지했고 대학 및 종합병원(전공의 수련병원) 22만건 중소병원(전공의 비수련병원) 11만건 보건소 및 보건지소 12만건 국·공립병원 3만건 등이었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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