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들의 모임인 15개국 그룹(G15)정상회담이 19-20일 이틀간 카이로에서 열려 세계무역체제의 문제점을 검토하고 개도국 상호간, 개도국과 선진국간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새 세기초의 세계발전을 향한 남부국가들의 미래전망’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회담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개도국들의 발전 저해요인들을 분석하고 G15의 효율성증진을 위한 의사전달 촉진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 정상들은 또 주요선진 8개국(G8)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의 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마르코 마시엘 브라질 부통령은 “우리는 보다 덜 불공정한 국제 질서를 원하며 이는 G15의 공동 기반”이라며 “우리는 세계화와, 세계화가 세계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G15의 사무국을 설치하고 세계무역기구(WTO)에서 G15를 대표할 각료그룹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사무국 설치방안은 일단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89년 설립된 G15은 알제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케냐 자메이카 말레이시아 멕시코 나이지리아 페루 세네갈 스리랑카 베네수엘라 짐바브웨 등 17개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란도 이번 회의에 이 그룹 가입을 신청했다.
/카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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