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크루즈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 중동지역의 군비 확대 경쟁을 유발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영국의 선데이타임스가 이스라엘 국방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사거리 930마일(1,500㎞)의 크루즈 미사일 시험발사가 지난 5월 스리랑카 인근 해역에서 실시됐으며 해상 목표물을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자국이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채 국제 조사단이 자국의 핵시설에 대해 사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인도와 파키스탄, 쿠바와 함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서명하지 않은 4개국 가운데 하나로, 이스라엘측의 핵관련 의도를 둘러싸고 인근 국가들의 심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서방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약 200개의 핵탄두를 제조하기 위해 남부 네게브사막 디모나에 있는 원자로를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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