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 아쉬운 11위…소렌스탐 연장끝 우승세계랭킹 2위 아니카 소렌스탐(30·스웨덴)이 랭킹 1위 캐리 웹(26·호주)에 연장 역전승을 거둔 가운데 김미현(23·ⓝ016-한별)과 박세리(23·아스트라)는 공동 5위를 차지, 나란히 시즌 4번째 톱10에 만족해야 했다.
박지은(21)은 11위로 마감했다. 김미현은 1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로열GC(파 72)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총상금 180만달러, 약 20억원) 4라운드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추가,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퍼스타클래식(5위) 이후 최고성적을 올렸다.
박세리는 버디 5개,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해 2언더파 70타를 추가, 로체스터인터내셔널(공동 8위)에 이어 연속 톱10에 오르는 안정세를 보였다. 김미현과 박세리는 6만9,862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전날 공동 9위로 재도약했던 박지은은 15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순항, 톱10의 정착을 기대했으나 16번홀(파4)의 3온-2퍼팅, 18번홀(파5)의 5번아이언 세컨샷이 그린앞 개천에 빠지는 실수로 각각 보기를 범해 1언더파 71타,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67-76-69-71)로 경기를 마쳤다.
전날까지 선두에 1타 뒤지던 소렌스탐은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시즌 5승을 노리던 웹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소렌스탐은 첫 홀에서 이글을 낚아 지난 3월 다케후지클래식때 웹에게 당한 연장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3승(통산 21승)과 함께 우승상금 27만달러를 챙겼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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