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는 페루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발표를 존중,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의 당선을 인정키로 했다고 존 해밀턴 페루주재 미국대사가 16일 밝혔다.해밀턴 대사는 이날 페루 언론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후지모리 대통령의 3선 연임을 인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선관위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후지모리 대통령의 당선을 놓고 정치·경제 제재까지 검토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으나 ‘내정 불간섭’ 원칙을 고수한 미주기구(OAS) 회원국들의 반대의사에 밀려 제재완화 분위기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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