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현실무시, 말뿐인 교육개혁

교육부에서 교육 개혁의 하나로 고교 보충수업과 야간학습을 폐지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일선 인문고교에서는 희망하는 학생과 성적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야간특별학습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보충수업대신 강화하기로 한 특기·적성교육도 수능시험 과목 위주로 편법 운영되고 있어 학교가 학원이나 다를 바 없다.금지돼있는 모의고사도 공공연하게 실시되고 있다. 이같은 현실을 모를 바 없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지침만 내릴 뿐 행정지도나 단속은 없다. 학생과 학부모의 의견을 조사해 교육부는 금지에서 풀 것은 풀고 그렇지 않은 것은 확실하게 단속해주었으면 한다.

/우정렬·교사·부산 중구 보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