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부산 꺾고 단독1위 질주프로데뷔후 1군 경기에 첫 출전한 김현배(24)가 9연패(連敗)의 수렁에 빠진 울산을 구했다. 17일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 울산은 대전과의 경기에서 질 경우 프로통산 최다인 10연패(93년 부산, 94년 전북)와 타이기록을 세울 위기에 놓였다.
전반 24분 대전 신진원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뺏긴 현대선수들은 또 다시‘고개숙인 남자들’이 돼는듯 했다.
그러나 후반 37분. 울산의 프로 2년차 김현배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자신의 첫 골이자 동점골로 연결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승부차기끝에 울산은 대전을 4-3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1점’을 챙겼다.
선두 안양은 홈경기서 김성재 최용수 강준호의 연속골로 부산을 3-1로 꺾고 선두를 유지했고 전북과 부천은 원정경기서 전남과 포항을 각각 2-1로 제쳐 4위 포항을 6위로 끌어내리며 한 단계씩 순위상승했다. 성남 역시 홈에서 수원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서 5-3으로 승리, 2위를 지켰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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