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한 풍산개 2마리를 공개했다. 김위원장은 김대통령이 '평화'와 '통일'이라는 진돗개 암수 한쌍을 선물하자 이에 대한 답례로 풍산개를 선물했다.청와대가 공개한 풍산개 이름은 '단결'과 '자주'. 북측이 보내온 '개혈통 등록서'에 따르면 '단결'은 올 4월14일에 태어난 암컷으로 흰색이며 북한의 중앙동물원이 태생지로 돼 있다. 수컷인 '자주'는 '단결'보다 일주일 가량 늦은 4월22일 태어났으며 역시 흰색이고 중앙동물원 산(産)이다.
북측은 개혈통 등록서에 두마리 개의 증조부 대(代)까지 혈통을 기록하는 성의를 보였다.
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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