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의 일원으로 방북을 마치고 돌아온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축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구에서 남북교류는 순조롭게 이뤄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정회장은 "10월 아시안컵과 내년 세계청소년선수권의 단일팀구성, 대표팀교류, 경평축구(여자 포함), 2002년 월드컵 북한 일부개최 등을 북측에 제안했다"며 "이에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의원, 김영대 민화협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정상회담서 원칙적 합의를 보면 집행에 문제없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축구교류는) 실현가능한 것부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전제하고 "빠른 시일내 오완건협회부회장이 베이징이나 평양에서 북한 실무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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