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16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된 가운데 경계성 매물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장중내내 약세분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해 전날보다 11.91포인트 떨어진 759.04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848원억의 큰 폭의 매도우위를 보인 것이 지수의 발목을 잡는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매도물량으로 삼성전자가 1만3,000원 떨어지는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덩달아 큰 폭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비해 그동안 줄곧 주식을 내다팔기만 하던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프로그램 매수물량 소화를 위해 1,6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인 것이 낙폭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경협관련주로 떠올랐던 건설 시멘트 운송 관련주와 생명공학 관련주를 비롯해 금융주들도 팔자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보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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