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대표 장관급 검토남북한은 다음달부터 양측 정상이 합의한 남북 공동선언 실천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각료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것으로 16일 전해졌다.
정상회담 대표단에 참여했던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각료회담 등 남북 당국간 회담이 7월부터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당국간 대화에 임하는 우리측 전략을 정비한 뒤 이르면 이달말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수석대표의 급(級)과 개최 일정 등을 북측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동선언이 남북 통일방안, 화해 등 무겁고도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당국 대화의 수석대표로 장관급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당국 회담을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개최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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