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가 2016년까지 5만가구, 인구 13만명을 수용하는 고원 관광도시로 탈바꿈한다.1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수권 소위원회는 최근 건교부 회의실에서 태백시가 제출한 이런 내용의 도시기본계획(안)을 심의, 수정 의결했다.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태백시는 생활권을 황지 장성 철암 황연 삼수 등 5개 중생활권으로 나눠 개발하고 이 가운데 황연지역 29.660㎢는 목표연도인 2016년까지 2개 대학을 유치, 전문인력 배양을 위한 대학도시로 육성하기로 했다.
태백시는 또 총면적 110.657㎢의 삼수 생활권은 주거와 농업,휴양지 중심지로 개발하되 특히 2002년으로 예정된 카지노 시설 개장에 대비, 배후주거지역으로 집중 개발키로 했다.
기본계획(안)은 특히 백병산 스키장과 서학 레저단지, 태백 체험공원 등 관광단지를 개발예정용지로 지정, 대규모 관광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했다.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그러나 태백시가 카지노 시설개장에 따른 인구유입을 감안, 도시기본계획 목표연도인 2016년의 인구 수를 현재 6만5,000명에서 15만명으로 끌어올린 부분에 대해서는 인구를 13만명으로 축소토록 권고했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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