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환경단체.전교조 "8월 남북축구"6·15공동선언을 계기로 노동·환경·교육 분야 등 사회단체들의 남북교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15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과를 환영하는 성명서를 내고 북한 노동계와 적극적인 교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작년 8월 평양에서 북한의 직업총동맹(직총)과 첫 남북노동자대회를 연 민주노총은 성명서에서 “8월 서울로 예정된 제2차 남북노동자축구대회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적극 교류 의사를 밝혔다.
내달 11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한 한국노총도 “북한 노동계와의 교류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단체들도 이날 교류협력 추진 의사를 표시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논평을 통해 “정부가 민간 환경단체와 함께 공동으로 환경교류 협력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녹색연합도 “환경협력이 결국 통일비용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며 교류 추진 방침을 밝혔다.
교육계도 남북 화해 분위기에 맞춰 교류를 민간 차원에서 적극 추진키로 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육 공동연구, 언어 이질화 극복 방안 수립, 교원과 학생간 학예·체육행사 공동개최, 교육자료전 교환개최 등 다양한 교류를 계획중이다.
작년부터 교원 교류를 추진해온 전교조도 올해 초 통일부에 교원교류를 신청해 놓은 가운데 학생간 교류로 범위를 넓혀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자료교환,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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