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목동역에서 목격한 일이다. 젊은 경찰이 지하철표를 사고 돌아서는데 매표소 직원이 경찰을 비하하는 욕을 했다. 경찰이 항의하자 직원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경찰이 많다. 너 어디소속이야”라면서 무시하는 말투로 대꾸했다. “지하철을 사용하는 일반 시민으로 왜 내가 욕을 먹어야 하는 지 말해달라”는 경찰의 항의에 그 직원은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거나 “가택침입으로 고소하겠다”는 둥 억지를 부렸다. 지하철의 직원은 직업이 무엇이든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에게는 최대한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지하철직원을 보면서 도시철도공사의 서비스 수준을 알 수 있었다./성백은·서울 강서구 가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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