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자동차가 인수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사원공채에 3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르노·삼성차는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신입·경력사원 입사지원서 접수 결과 생산직 1만5,000여명, 영업직 8,000여명 ,연구직 2,500여명, 사무직 5,000여명 등 모두 3만1,000여명이 응시원서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응시자들 중에는 공개매각을 앞두고 있는 대우차 및 현대·기아차 직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안다”며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앞으로의 사업도 잘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응시자들의 능력을 평가한 뒤 500∼2,000명 가량을 선발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차는 한때 6,000명에 달하던 전체 직원이 절반이상 이직했고 4,000명선이던 부산공장 인력도 현재 1,500명으로 줄어 인력충원이 시급한 상태다.
르노는 지난 4월말 채권단과 협상을 통해 삼성차를 5억6,200만달러에 인수하고 채권단 및 삼성과 함께 자본금 3,600억원, 자산 1조원 규모의 합작법인 설립에 합의했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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