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만 한솔엠닷컴 부회장한솔그룹이 15일 한국통신에 한솔엠닷컴 지분을 매각, 1조원의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한솔그룹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솔그룹은 이번 매각으로 SK텔레콤 주식 153만주(매각대금의 60%)와 현금 4,000억원을 손에 쥐게됐다.
한솔은 올해안에 SK텔레콤 주식을 재매각해 이미 확보한 현금과 함께 재무구조 개선과 신규사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조동만(趙東晩)한솔엠닷컴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의 경영혁신방안을 설명했다.
_매각 대금은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7,000억원 가량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 그룹 부채 비율을 99년말의 190% 수준에서 140% 수준으로 낮추겠다. 나머지는 기존 사업 강화와 신규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규사업의 내용은.
“정보통신,생명공학, 환경산업 등 미래 핵심 산업분야가 될 것이다. 특히 기존의 합작 파트너인 BGI및 AIG와 새로운 정보통신 분야 공동진출 등 파트너쉽을 지속적을 유지할 계획이다”
_BGI및 AIG와의 공동투자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양사는 이번 매각에서 얻은 자금중 2,500억-3,000억원을 한솔그룹과 함께 정보통신분야에 공동 투자할 것이다. 투자대상은 현재 정부 허가를 얻은 국내·국제 회선임대사업과 현재 추진중인 인터넷 종합정보서비스(IDC)사업이 될 것이다”
_한솔이 자체적으로 할 신규사업은.
“한솔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 전자상거래(ASP)사업에 투자, 한솔 CSN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겠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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