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비해 4-5일 일찍 시작장마가 17일께 제주 및 남해안에 상륙할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15일부터 중앙재해대책본부(본부장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와 각 시·도 상황실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다.
대책본부는 이날부터 10월15일까지를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유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24시간 공조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17-18일 일본 규슈(九洲) 남해상에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 비를 뿌릴 것”이라면서 “올 장마는 시작이 평년보다 4-5일 빠르고, 끝나는 시기도 1주일가량 빠른 7월 상반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책본부는 올해부터 이재민에 대한 재해복구 비용을 최고 77%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이재민 생계지원비가 가계당 13만2,000원에서 14만5,200원으로 10%, 이재민들에 위한 응급·장기 구호비를 4.5∼5.2%, 자녀 학자금을 8∼8.2% 각각 올린다.
또 하천제방 등 각종 공공시설의 복구 지원금액을 2∼77% 상향 조정하고, 사유 시설 복구비도 0.1∼0.6% 정도 소폭 인상할 방침이다.
이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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