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중형 임대아파트 인기 예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중형 임대아파트 인기 예감

입력
2000.06.14 00:00
0 0

20-30평형대 중형 임대아파트가 서민층의 내집 마련과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보다 자금부담이 적은데다 마감재 등 품질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아 잘 고르면 상당한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아파트 건설업체들도 침체된 분양시장의 대안으로 임대아파트 공급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임대아파트 좋은 점

임대아파트는 임대보증금을 입주시점까지 분할 납부하기 때문에 입주자의 자금부담이 적다. 또 입주후 2년6개월이 지나면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자금여력이 있는 사람은 단기간에 분양받을 수 있다.

아파트 가격이 떨어져 분양받아도 이익이 없을 때는 분양을 받지 않고 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목돈 부담없이 내집을 마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분양예정가격이 입주때 미리 제시되기 때문에 임대기간동안 집값이 오르면 차익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 공급되는 임대아파트는 대규모 단지에 함께 지어져 생활 편의시설 등 주거환경이 전혀 손색이 없고 활발한 거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말한다.

■건설업체 동향

임대아파트는 건축후 자금회수까지 너무 오래 걸려 건설업체들이 지금까지 별로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분양시장이 침체되면서 틈새시장으로서 임대아파트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장기간 미분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임대시장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또 임대아파트는 대부분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 건설비용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문제는 없나

중소규모 건설업체들이 짓는 경우가 많아 업체 부도로 낭패를 당할 수 있다. 임대기간중 해약을 하더라도 해약금을 받는데 애로를 겪기도 한다. 따라서 미리 건설업체의 재무상태 등을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또 대부분 도시 외곽지역에 지어지는 경우가 많아 교통이나 주변환경, 편의시설 유무 등을 따져봐야 한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