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지하실에 보관된 컴퓨터 저장 핵비밀이 사라져 긴급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연구소와 에너지부 관리들이 12일 밝혔다.이들은 핵비밀과 다른 민감한 자료들이 없어진 사실을 지난 1일 알았다면서 사라진자료들이 지난달 연구소를 덮쳐 직원들을 대피토록 했던 대규모 산불과 관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에너지부는 비밀 전자자료 분실사건에 대한 수사가 착수됐다면서 에너지부와 연방수사국(FBI)의 합동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에드 커런 에너지부 방첩국장은 “현 시점에서는 간첩이 이번 핵비밀 분실사건에 관련되어 있다고 시사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존 브라운 로스알라모스 국립연구소 소장은 이번 핵비밀 분실사건은 극히 중대한 문제로 이를 처리하기 위해 신속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 관리들은 컴퓨터와 금고 및 지하실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지하실에 접근할 수 있는 모든 직원들을 면담하고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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