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공격의 핵 레지 밀러가 부활했다? 35세의 노장이지만 여전히 NBA 최고의 3점슈터임을 자랑하는 밀러는 12일 홈코트에서 최강 LA를 상대로 33점을 쏟아부으며 대반격의 선봉에 섰다.올 시즌 평균 18.1점을 기록했던 밀러는 LA와의 1차전서 19개의 필드슛중 단 1개만 성공시키는 일생일대의 부진을 보여 홈팬들로부터 비난을 한몸에 받아야 했다.
하지만 밀러는 2차전서 21점을 넣어 컨디션을 회복하더니 3차전서 돌파에 이은 페이드어웨이슛 등 절정의 슛감각을 과시하며 33점을 쓸어담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지만 밀러가 완전히 부활했다고 여기기에는 문제가 있다. 밀러는 1, 2차전에 이어 이날도 4쿼터 자유투로만 득점하는 체력, 결정력부족을 노출했다.
또 LA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빠지자 외곽포가 살살 풀리기 시작했다는 비아냥도 듣고 있다. 백전노장 밀러가 인디애나를 진정 살릴 수 있을지는 브라이언트가 복귀하는 4차전서 드러날 전망이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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