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부회장 "대우차 자산인수방식 인수"

루디 슐레이스 GM 부회장은 12일 “대우자동차를 자산인수(P&A) 방식으로 인수, 부채 없는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겠다”며 “채권단이 부채를 탕감해주거나 이 법인에 채권단의 지분참여를 통해 장기적으로 채권을 회수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슐레이스 부회장은 이날 서울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우에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이달 26일 제출하는 인수제안서에 인수가격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및 연구개발, 고용유지, 대우차 발전방향 등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우차 인수가격을 산정할 때 영국 워딩 연구센터 등 대우차 해외자산도 모두 포함할 방침”이라며 “대우차 연구소는 전세계에 포진한 GM 연구소들과 연계해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슐레이스 부회장은 “우리가 우려하는 점은 입찰이 연기, 연장되었을 때 대우에 좋지 않다는 점”이라며 대우차의 조기 처리를 촉구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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