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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세계화의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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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세계화의 9월'

입력
2000.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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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 '세계화의 9월'드라마·스포츠 중심 본방송 전환

아리랑 TV가 9월부터 전세계로 방송된다.

지난해 8월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성방송을 시작한 케이블TV 외국어 채널인 아리랑 TV는 8월 중순부터 실시해 오던 유럽과 아프리카,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방송을 9월 하순부터는 본방송으로 바꾼다.

아리랑 TV는 앞으로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지역에 방송할 유라시아 위성채널과 미국 남미등 아메리카 위성채널을 이분화할 예정이다.

유라시아 채널은 드라마 스포츠를 중심으로 본방송 8시간, 재방송 16시간, 아메리카 채널은 영화와 드라마 그리고 축구등 월드컵 관련 스포츠 소식등을 하루 본방송 6시간, 재방송 18시간씩 방송한다.

또한 현재 총 20개국 1,500만 시청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주요 마케팅 전략지역으로 선정해 채널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적극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황규환 사장은 “국내 방송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방송을 하게 됐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지역마다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 보다 많은 외국인과 해외 동포들이 우리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루 18시간 방송되는 국내 케이블 방송도 조만간 24시간 체제로 전환할 방침. 국내 시청자의 외국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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