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교육에 있어 거장의 작품을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경험은 다른 어떤 경험과도 바꿀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그러나 요즘 등장한 다양한 웹사이트들은 이러한 ‘박물관 교육’이 지리적인 이유로 제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뉴욕 현대미술관이 운영하는 아트 사파리(artsafari.moma.org)홈페이지는 내가 본 것 가운데 최고의 어린이용 미술교육 사이트다.
이 사이트가 제공하는 작품들은 어린이들이 주말에 미술관에서 해야하는 현장 숙제를 인터넷상에서 충분히 대체할 수 있게 해준다.
첨단 기법을 통해 바로 앞에서 보는 듯한 관찰이 가능하고 온라인 미술도구를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물론 다양한 미술가들의 작품을 유용한 주석및 정보와 함께 제공하므로 성인들에게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런던 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www.nhm.ac.uk)는 여덟 개의 서로 다른 인터랙티브 검색을 가능하게 해준다.
개미들의 생태를 클릭하면 비디오스트리밍을 통해 두 마리의 개미가 나무조각 주변에서 천천히 움직이는 것을 현실처럼 보고 느낄 수 있다.
영국의 토양과 암석, 광물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지구과학 데이터베이스는 중고생들에게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방대하고 놀랄만한 자료가 될 것이다.
필라델피아의 프랭클린 과학박물관 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페이지(www.fi.edu)는 학생들에게 인간의 심장에 대한 환상적인 탐험 기회를 준다.
생생한 사진과 함께 동맥과 판막 등에 대한 의학적 설명은 신체에 신비를 일깨우기 충분하다. 이밖에 심층적인 생물학 지식이 함께 제공되고 날씨, 지진 화산 등 지구과학 등이 흥미를 끈다.
어린이들이 소화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부모가 약간의 도움만 제공한다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