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의 양대 권력중추인 집권 바트당과 군부는 하페즈 알-아사드 대통령의 사망에 따라 11일 차남 바샤르 알-아사드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하고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등 권력승계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바트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바샤르를 새 대통령 후보로 지명한데 이어 압델 할림 카담 대통령 직무대행은 바샤르를 준장으로 승진시키고 군총사령관에 임명하는 내용의 포고령을 발동했다.
카담 대행은 또 올해 34세인 바샤르가 대통령직을 승계할수 있도록 대통령 연령하한선을 낮춘 의회의 헌법 개정 내용도 공표했다.
무스타파 틀라스 국방장관과 알리 아슬란 군참모총장 등 군부 실세들은 이날 바샤르를 만나 충성을 맹세함으로써 권력승계의 안전판인 군의 지지를 확인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아사드 대통령 사망후 처음으로 바샤르에게 전화를 걸어 10여분간 통화함으로써 바샤르에 대한 지지를 강력히 시사했다.
/다마스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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