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말 완공예정인 한전 영광원자력발전소 6호기 공사도중 원자로 물탱크의 천장 일부가 내려앉아 원전측이 정밀안전진단에 착수하는 등 사고조사에 나섰다.영광원전은 “5일 오후 8시50분께 영광원전 6호기의 붕산수 탱크 천장 부위에 콘크리트 타설공사를 하던중 천장 중간부분에 가로·세로 45㎝가량이 2-3㎝정도 내려앉아 공사를 중단하고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물탱크는 가로 31㎙, 세로 11㎙, 높이 12㎙로 원자로내 핵연료의 핵분열을 제어하는 냉각재인 붕산이 섞인 경수(輕水)를 보관하는 탱크로 원자로와 20여㎙ 떨어진 발전소 내부에 건설중이어서 원전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측은 문제가 된 물탱크 천장을 완전철거하고 물탱크의 바닥과 차폐벽 4곳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재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안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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