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국자들은 12일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 날짜가 하루 연기돼 13일 시작될 것이라고 이타르-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확인했다.정상회담은 당초 12일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평양측의 요청으로 24시간 연기된 것으로 서울에서 보도됐으며 이 사실은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북한은 김대중 대통령의 평양 도착시간이나 정상회담 일정에 관해서도 일절 보도하지 않았다.
평양 시민들은 이날 거리에 붉은색 조화를 들고 나타났으며 이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 순안국제공항에서 차량을 이용해 시내로 들어올 때 거리에서 김 대통령을 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 취재 허가를 받은 외국 기자는 중국의 신화통신, 인민일보,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등에서 파견된 4명뿐이다.
(평양 이타르-타스=연합뉴스) kdy@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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