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골목을 순찰하면서 재활용 옷수거함을 많이 본다. 집에서 안 입는 헌옷을 모아 후진국에 수출하거나 고아원 양로원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눠준다고 하니 참 고마운 일이다. 하지만 수거함을 나무로 만들어 페인트칠만 해서 길가에 설치하다 보니 탈색이 되는 것은 물론 각종 오물이 묻어 너무 지저분해 보인다. 수거함 용기를 비바람에 부식되지 않도록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만들고 크기와 모양을 좀더 아름답게 한다면 따뜻한 마음이 두배로 늘어날 것이다. 진기민·서울 동작구 상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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