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보의 기대주 김미정(21·울산시청)이 또 한국기록을 경신했다. 김미정은 9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경보 20㎞에서 1시간38분57초를 마크, 자신이 지난달 5일 작성한 한국기록(1시간39분20초)을 23초 단축했다.1998년 중거리에서 경보로 전환한 김미정은 최근 2년간 경보 20, 10, 5㎞ 3종목에서 모두 8차례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여자경보의 독보적 선수로 자리했다.
김미정의 20㎞기록은 지난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리홍유가 세운 1시간30분50초에 8분여밖에 뒤지지 않아 체력과 스피드만 보완한다면 시드니 올림픽 상위권 진입가능성도 높다.
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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