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채정석·蔡晶錫부장검사)는 9일 “세금을 줄여주겠다”며 귀순자 전철우(33)씨로부터 8,000만원을 가로챈 ㈜철우네식품 대표이사 김영각(38·서울 송파구 송파동)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월15일 전씨에게 “아는 청와대 비서관을 통해 파주세무서가 ㈜철우네식품과 당신에게 부과한 세금 6억7,000여만원을 1억원으로 낮춰 주겠다”며 경비조로 3차례에 걸쳐 8,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한때 ㈜철우네식품을 동업했던 김씨는 1월 중순 세무조사에서 매출 실적을 누락시킨 사실이 드러나 세금이 부과되자 이를 줄여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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