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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교무실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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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교무실 습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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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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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서 잇단 가스총 위협.몽둥이 행패 파문고교 교사가 교무실에서 가스총을 들고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또 다른 교사는 몽둥이로 교감을 위협, 책상유리를 깨는 ‘교무실폭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오전 9시20분께 경남 합천 C고교 교무실에서 박모(51) 교사가 장모(59)교감을 심한 폭언과 함께 몽둥이로 위협하며 교무실 책상 유리를 때려 부순 사실이 9일 뒤늦게 밝혀졌다.

박교사는 이날 몸이 좋지않아 조퇴했으나 장교감이 질책했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학교로 다시 들어가 장교감에게 “죽여 버리겠다”며 자신의 책상서랍에서 몽둥이를 꺼내 행패를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30분께 서모(40) 교사가 금강산 연수자에서 탈락하자 기숙사에 보관중이던 가스총을 들고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을 위협하는 등 10여분동안 행패를 부렸다.

서교사는 이날 교무회의에서 3명의 교사가 금강산연수자로 추천된 뒤 교사들이 투표를 실시했으나 자신이 2표만 얻고 탈락하자 “내가 학교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데 이럴 수 있느냐”며 격분, 행패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교사들의 교무실폭력은 이 학교 한 교사가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인터넷홈페이지에 폭로해 밝혀졌다.

도교육청은 조사 결과 이들 교사들의 교무실폭력은 대부분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해당교사들을 엄중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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