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을 세차례나 수상한 미 시카고트리뷴지의 연재만화 ‘슈’(Shoe)를 그린 만화가 제프 맥넬리가 볼티모어의 존스홉킨스병원에서 8일 새벽 사망했다. 향년 52세.그의 만화 ‘슈’는 시가를 입에 문 괴팍한 성격의 신문편집자와 조수 2명이 주인공인데 이들 모두가 걸어다니는 새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맥넬리는 버지니아의 리치먼드 뉴스 리더紙에서 첫 경력을 시작한지 불과 16개월만인 1972년 논평만화로 첫 퓰리처상을 수상했는데 이때 그의 나이 24세였다. 1978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한 후 1982년 시카고 트리뷴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1985년에 논평만화로 퓰리처 상을 한차례 더 수상했다.
1977년부터 일간 연재만화 ‘슈’를 그려온 맥넬리는 지난 1월 림프종(腫) 투병에 따라 집필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사망하기 전까지 만화와 집필 활동을 계속했다.
/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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