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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회 "부평미군기지 조속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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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회 "부평미군기지 조속반환"

입력
200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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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의장 강부일·姜富一)는 9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 주둔군 지위협정(SOFA) 개정과 부평 미군기지 반환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방의회가 미군기지 반환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도심 한복판 14만여평에 위치한 부평 미군기지(Camp Market)는 수도권지역 미군들에게 공급하는 빵과 인쇄물을 만들거나 군복을 세탁하고 있다”며 “트럭을 해체하는 폐차장으로까지 사용되는 등 군사적 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에 조속한 시일 내에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특히 “부평미군기지는 유동인구가 많은 부평역 주변에 위치해 인천시 도시계획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철수가 현실적으로 힘들다면 그 기능 유지에 필요한 5,000평 내외로 축소하고 나머지는 반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평미군기지에는 9명의 미군과 50여명의 미군속만 근무하고 있으며 영내에는 29개의 슬롯머신이 설치돼 시민들의 불법 도박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송원영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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