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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지리산 등산로입구 철조망 방치돼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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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지리산 등산로입구 철조망 방치돼 '눈살'

입력
2000.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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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지리산 중봉과 조개골 코스를 다녀왔는데 신록과 계곡이 어우러져 그림같았다. 산불을 막기 위한 입산통제가 해제되면서 등산객들의 발걸음도 분주했다. 그런데 등산로 입구마다 둘러쳐진 철조망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아마 산불방제 기간동안 등산객의 출입을 막으려고 설치해 둔 모양이다. 몇 해 전에 설치해둔듯 녹슨 철망들도 많았다. 출입이 해제되었으니 치우는 게 바람직할 것이다. 푸르른 나무 숲에 방치된 철조망은 또다른 환경파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이용호·경남 고성군 하이면 득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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