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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10대소녀들, 또래 집단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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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10대소녀들, 또래 집단폭행

입력
2000.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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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중퇴 10대 소녀 4명이 또래 여중생을 담뱃불로 지지는 등 잔인한 방법으로 집단폭행해 혼수상태에 빠뜨렸다.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Y(13·Y중2년 중퇴)양 등 4명이 지난 5일 밤 7시께 마포구 염리동 주택가 골목에서 “친구들의 돈을 빼앗지 않았느냐”며 항의하는 C(14·S중 3년)양을 마구 때려 쓰러뜨린 뒤 팔을 담뱃불로 지지고 담배를 콧구멍에 끼워둔 채 달아났다.

C양은 땅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두개골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했던 J양(14·Y중 3년 중퇴)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Y양 등 3명을 수배했다.

이주훈기자

ju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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