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의 포털서비스를 운영하는 홍콩의 차이나닷컴(www.china.com)이 국내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6일 내한한 차이나닷컴의 피터입 회장은 “올해 전세계에 5억6,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1억달러를 한국의 인터넷기업 다수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피터입 회장은 “아시아 인터넷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인터넷기업들과 제휴가 절실하다”며 “1억달러의 대부분은 현금으로 투자하고 추가투자가 필요할 경우 자사 주식까지 동원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투자대상은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가능성이 높은 기업, 무선인터넷기술과 차이나닷컴이 개발한 프로그램인 ‘통합포털사이트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이다.
차이나닷컴은 아시아지역의 포털사이트 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나스닥에 등록했으며 지난해 1,6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는 코리아온라인의 주식 10%를 인수한 것을 비롯해 24/7코리아(55%), 네트빌(75%), 클릭(60%), A4(75%) 등 국내 인터넷기업 5군데에 총 2,450만달러를 투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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