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평양 방문에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과의 두 차례 단독 정상회담과는 별도로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1차례 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 관련기사3면서영교(徐永敎)통일부 국장은 7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방북 대표단 상견례에서 “단독 정상회담이 열리는 12일과 13일 사이에 공식 수행원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확대 정상회담은 13일 오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확대 정상회담에는 남측에서 김대통령과 공식수행원 8-9명이, 북측에서 헌법상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김영남(金永南)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당·군·정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독 정상회담의 남측 배석자로는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 황원탁(黃源卓)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 3명이, 북측에서는 김용순(金容淳)노동당 대남담당 비서 백남순(白南淳)외무상 조명록(趙明祿)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3명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국장은 김대통령 평양체류 일정과 관련,“김대통령은 평양 소년학생궁전과 고적지를 둘러보고 예술공연도 관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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