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서울시 이 성(李 星·44)시정개혁단장이 가족들과 함께 세계일주 배낭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 사연이 알려진 뒤(본보 7일자 31면 보도) 각계의 격려가 쇄도하고 있다.미국 LA에서 사업을 하는 김신라(金新羅·48·여)씨는 “이 단장 가족이 미국에 온다면 우리집에서 지낼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누구나 평소 마음 속 깊이 갖고 있으면서도 차마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꿈을 실행하는 것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벤처기업 아이오컴(iocomm)대표 기정호(奇正皓·35)씨는 “모든 걸 버리고 떠나는 꿈을 꾸어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며 “이 단장의 이야기는 70, 80년대 젊은 날을 보낸 기성세대 모두에게 큰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 기씨는 “상업적 이용을 완전히 배제하고 이 단장 가족의 세계여행을 인터넷으로 실황중계하고 싶다”는 의사도 밝혔다.
‘rayslee’라는 ID의 독자 이시경씨도 “아이들에게 넓은 세상, 더불어 사는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세계일주를 떠날 결심을 한 이단장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읽고 격려의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장은 7일 “누구나 다 하고픈 일을 지금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저지르는 것’일 뿐인데 너무 격려들을 해줘 정말 쑥쓰럽다”고 말했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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