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740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0만원(2.8%)정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평형대와 40평형대에서 상승폭이 컸고 50평 이상에서는 오히려 분양가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6일 내집마련정보사(대표 김영진)에 따르면 올해 동시분양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20평형대가 평균 594만원으로 지난해 540만원에 비해 54만원(10%) 올랐다.
아파트 분양가가 자율화하고 평형별 건축의무비율이 폐지되자 건설업체들이 평당 분양가가 낮은 20평형대 아파트의 분양가격을 대폭 인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30평형대는 평균 636만원으로 지난해 616만원보다 20만원(3,2%), 40평형대는 지난해 683만원에서 올해 740만원으로 57만원(8.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평형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는 지난해 1,039만원에서 올해 991만원으로 48만원(2.8%) 내렸다. 이는 지난해 붐을 이뤘던 초고층 아파트 건축이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내집마련정보사는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분양가가 낮았던 양천구와 강서구에서 상승폭이 컸고, 용산구 동작구 관악구는 오히려 내렸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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