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구성, 엠블럼과 마스코트 등 주요작업을 예정대로 마무리한 한국월드컵조직위(KOWOC)는 대회 개막까지 분주한 일정을 보내야 한다.우선 7월 경기장이 위치한 10개 도시별로 대회운영본부를 개설, 지역별 문화행사 및 경기진행의 마스터플랜 마련에 들어간다.
내년 2월 자원봉사자 모집
올 하반기 기념주화 발행
내년 6월 프레월드컵 개최
하반기에는 월드컵 기념주화를 발행한다. 일본은 기념주화 발행계획이 없어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엔 일반인의 관심사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교육과 배치를 끝낸 뒤 2002년 4월 발대식을 갖는다.
2001년 6월에는 한일공동으로 프레월드컵을 개최, 대회운영을 사전점검한다. 이해 11월에는 21개월에 걸친 예선전이 마무리돼 본선진출 32개국이 가려지고 12월 한국에서 본선 조추첨이 실시된다. 현재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제주 서귀포외에 부산이 가세, 조추첨 장소로 경합중이다.
같은 달 축구제전을 전세계에 중계할 국제방송센터(IBC)가 서울 종합무역센터에 설치된다. 월드컵 개최연도인 2002년 4월에는 본선참가팀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5월에는 공식훈련장을 개장한다. 동시에 국제축구연맹(FIFA) 총회가 개최돼 전세계의 축구일정의 대강을 정하게 된다.
6월1일(또는 5월31일) 개막, 한달에 걸친 대장정이 마무리되면 조직위는 FIFA와 회계정산을 한 뒤 12월31일 전산정보 및 기술반납을 끝으로 5년간 활동을 끝내고 해산한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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