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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종합병원 재진에도 초진비 요구 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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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종합병원 재진에도 초진비 요구 횡포

입력
2000.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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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위궤양이 있어 형님집이 있는 인천에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6개월동안 적십자병원을 7번 정도 찾았다.종합병원에서는 초진비로 7,400원, 재진비로 3,700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병원에서는 지난해 컴퓨터 단말기를 교체해 이전의 자료가 없어졌다며 재진을 했는데도 초진비를 받았다. 또 3개월이 넘어서면 어김없이 초진비를 내야 했다.

원무과 담당자는 “다른 종합병원에서는 진료받은 지 1개월이 지나면 재진이 아니라 초진으로 분류한다”고 말했다.

항의를 했더니 내 경우만 재진비를 받았다. 의료보험연합회에 문의하니 처음 병원에 내원해서 받은 과의 진료를 계속 받는 동일계진료의 경우 진료 간격에 상관없이 재진비를 내야 한다고 했다. 일반인들이 대개 의료보험법에 무지하다는 점때문에 병원이 명확한 기준없이 위법을 저지르는 것같아 답답했다.

김순일·전북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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